- 제목
- 학과 채찬병 교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 작성일
- 2024.11.27
- 작성자
- 첨단융합공학부
-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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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AIST 이상엽 특훈교수, 연세대 채찬병 언더우드특훈 교수(사진:본지DB)세계에서 과학 및 연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선정하는 '2024년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Top Cited Scholars)' 보고서가 Scilit에 의해 25일(현지시간)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발표된 논문들의 인용 빈도를 기준으로 연구자들의 학문적 기여도를 평가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과 피인용 횟수 상위 1% 논문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번 2024 TCR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약 770만 명의 연구자 중 총 5377명이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독일이 주요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상위 20개국의 TCS(%) 및 TCYS(%) 순위(출처:Scilit 2024.11.25)
미국은 1,602명의 연구자를 배출하며 전체의 약 29%를 차지했고, 신진 연구자 부문에서도 가장 많은 38명이 선정되어 학문적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진 연구자는 박사 학위 취득 후 10년 이내의 연구자를 의미하며, 이 부문은 미래 과학계를 이끌어갈 유망한 인재들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뒤이어 중국이 867명(16.12%), 영국 586명, 호주 369명, 독일 26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채찬병(연세대 언더우드특훈 교수), 김진수(IBS 교수), 선양국(한양대 교수), 이상엽(KAIST 교수), 현택환(서울대 교수), 백성욱(세종대 교수) 등 63명이 포함,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1.17%의 점유율이다.
기관별 순위에서는 전 세계 1,662개 기관 중에서 하버 대학교(Harvard University)가 91명으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와 중국 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이 각각 75명과 66명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기관 중 7곳이 미국에서, 2곳이 영국과 호주에서, 1곳이 싱가포르 및 스위스에서 선정되었다. 국내 주요 기관별로는 서울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이스트 8명,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각각 7명. 세종대 4명 등의 연구자가 포함되었다.상위 20개 기관 중 TCS(%) 및 TCYS(%) 순위(출처:Scilit 2024.11.25)
국가별 연구 강점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유전학, 신경과학, 암 연구에서, 중국은 광화학 및 나노입자 연구에서 강점을 보였다. 영국은 정신의학 및 심리학, 호주는 산림 및 반도체 물리학, 독일은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학문적 융합이 강조되는 최근 연구 흐름 속에서 이들 국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상위 인용 연구자들이 52개 분야에 걸쳐 활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학제 간 연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분야로는 임상 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공학 등이 있으며, 인공지능(AI), 재료과학, 환경과학 등 새로운 분야의 연구자들도 다수 포함되었다. 한국 연구자들은 재료과학, 화학공학, 6G, 에너지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전체 리스트)는 세계적인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학문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Scilit은 "학문의 세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연구자들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선정된 연구자들은 과학적 혁신을 선도하며, 새로운 학문적 기준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인공지능신문(https://www.aitimes.kr)